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다음 주 월요일이면 만기 출소합니다.<br> <br>출소 뒤 당분간은 의정부에 있는 법무부 산하 시설에서 지낼 예정인데요.<br> <br>그런데 김근식은 원래 서울에 있는 시설로 가고싶다고 희망한 사실이 채널A 취재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교정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의정부행이 최종 결정됐습니다.<br> <br>의정부 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의정부시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입니다. <br> <br>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오는 17일 만기출소 뒤 머무를 시설입니다. <br> <br>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교도소를 나와 갈 곳 없는 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원래 김근식이 입주를 희망한 곳은 서울에 있는 시설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교정당국이 난색을 표하면서 의정부행이 최종 결정된 겁니다.<br><br>서울에 있는 시설이 주택 밀집구역에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주민들은 연쇄 아동 성폭행범을 왜 의정부가 받아줘야 하냐며 격앙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의정부 시민] <br>"의정부로 왜 오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됩니다. 두 블럭 사이에 초등학교 2개나 있고, 유치원도 있고…." <br> <br>[의정부 시민] <br>"의정부 시민들의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의정부에 보낸다는 그 의견 자체가 이해가 안 되거든요?" <br> <br>시장과 시의회도 당장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동근 / 경기 의정부시장] <br>"법무부 장관은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의정부 입소 지정을 철회하라." <br> <br>의정부는 김근식의 연고지도 아닌데다, 시설에서 150m 거리에 영아원도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반경 1km 안에 있는 초중고교도 7곳이나 됩니다.<br> <br>김근식은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차고 24시간 전자 감독을 받지만, 밤 10시부터 오전 9시를 제외한 시간대엔 시설 밖 외출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김근식 출소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시장까지 김근식의 의정부행을 저지하겠다고 나서면서 김근식 출소 당일, 조두순 출소 때와 같은 소동이 빚어질 거라는 예상도 나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※ 위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는 '김근식이 서울행을 원했지만 서울의 관련시설 수용 인원이 모두 차서 의정부로 결정된 것'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.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ichannela.com
